대표적 난치성 질환인 '악성 림프종(NK세포 림프종)'에 효과적인 표적 면역세포 치료제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악성 림프종의 약 8%를 차지하는 NK세포 림프종은 국내에서 연간 약 1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조석구·홍영선· 김태규 교수팀은 오늘 악성 림프종인 'NK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항암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한 표적 면역세포 치료제를 투입해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성과는 최근 대한혈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2007~2010년 항암치료를 받은 NK세포 림프종 환자 11명에게 표적 면역세포 치료제를 각각 12주에 걸쳐 8차례 주입한 뒤 3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이 결과 1명을 제외한 10명의 환자가 재발 없이 생존했으며, 평균 생존율은 21.4개월로 3년 생존율이 85%에 달했습니다.
NK세포 림프종은 재발률이 40~50%에 달하고, 재발 후에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상당수가 사망에 이르는 등 예후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번 표적 면역세포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훈련한 'T세포'를 체외에서 대량 배양시켜 환자에게 직접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조석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면역세포 치료제가 임상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위암과 후두암 등으로 적응증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악성림프종 표적 면역세포치료제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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