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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서선영, 차이콥스키 남녀 성악부문 석권

"한국 음악가 전성시대 열었다"

<앵커>

세계적인 음악 경연대회인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남녀 성악가들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피아노 부문 2위와 3위, 바이올린 부문에서도 3위를 차지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 음악가 전성시대를 열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일) 새벽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 14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시상식에서 한국 음악가들의 이름이 잇따라 불렸습니다.

우선 성악 부문의 경우 남녀 모두 우리 음악가들의 차지였습니다.

남자는 이탈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종민 씨가 그리고 여자는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선영 씨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또 관심을 끌었던 피아노 부문에서는 손열음 씨가 러시아의 다닐 트리파노프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올해 17살인 조성진 군이 3등상을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바이올린 부문에서도 이지혜 씨가 3위에 올라, 올해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한국 음악가들의 선전이 두드러졌습니다.

러시아에서 열리는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쇼팽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며, 4년에 한번씩 열립니다.

1974년 피아노 부문에서 정명훈 씨가 미국 국적으로 참가해 공동 2위에 입상하면서 우리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1994년에는 백혜선 씨가 한국 국적으로는 처음 1위 없는 공동 3위에 입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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