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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승부 조작' 무더기 자백…소환조사 줄이어

<8뉴스>

<앵커>

최성국 선수에 이어서 프로축구 승부 조작에 관여했던 선수들의 자진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루된 구단이 벌써 전체의 절반 이상입니다.

손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 수비수 박모 선수가 승부 조작 연루 사실을 프로연맹에 자백했습니다.

박모 선수는 상무 소속이던 지난해 김동현, 최성국과 함께 승부 조작 모의에 참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성국처럼 돈은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검찰 조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울산 구단 관계자 : 최성국이 진술하는 과정에 이름이 거론돼 가지고 심적인 부담을 느꼈는 지 구단에 고백을 했고 연맹에 신고한 상태입니다.]

대구에서는 소속 선수 5명이 프로연맹에 자진 신고했는데, 어떤 경기에 승부를 조작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창원지검에는 오늘(30일)만 7~8명이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상무와 전남, 그리고 지난해 제주에 적을 뒀던 선수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구속되거나 조사를 받은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혐의를 인정하면서 소환 대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젯밤 귀가 조치됐던 수원의 최성국도 오늘 다시 소환됐습니다.

연루 구단도 16개팀 가운데 절반 이상으로 늘어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다음 달 7일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프로연맹도 자진 신고 기간을 다음 달 7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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