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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지 무너지고 논밭 잠기고…침수피해 속출

<8뉴스>

<앵커>

이 뿐만이 아니라 곳곳에서 붕괴와 침수가 발생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산 한쪽면이 무너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터널 공사 현장 절개지가 무너진 건 오전 11시쯤.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계속되자 비탈면이 견디지 못한 겁니다.

지나는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편도 1차선 도로가 4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충북 음성군 맹동면서는 밤새 내린 비로 수박 비닐하우스 41개동이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김창호/수박 재배 농민 : 흙물이 가면 내일 아침 다 썩어버리거든요. 이거 걷어내려면 참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오늘(30일) 새벽 6시 반쯤에는 경기도 파주 공릉천에서 72살 조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침 출근길에 나선 조 씨가 밤새 물이 불어난 공릉천에서 실족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오후 1시10분쯤에는 경기도 여주 중부내륙 고속도로에서 승합차와 화물차가 추돌해 승합차 운전자 53살 양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빗길 정체가 계속돼 구급차 운용이 어렵자 119구급대는 헬기를 동원해 양 씨를 긴급 이송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된다며 비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김근혁(CJB), 박희성(CJB),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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