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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배 빠른 '4세대 통신', 7월부터 서비스 시작

<8뉴스>

<앵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데이터 통신 반응 속도는 점점 느려집니다. 3세대 통신망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였는데, 내일(1일)부터는 5배나 빠른 4세대 통신 기술 시대가 열립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하면서 태블릿PC를 통해 선생님에게 궁금한 걸 물어보고, 걸어 다니면서 스마트폰으로 옷을 고르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영화 한 편 받는 데 단 1분밖에 걸리지 않는 4세대 이동통신에서는 막힘 없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과 LG U+는 내일부터 기존의 3세대 통신보다 속도가 5배 빠른 4G, 4세대 이동통신 LTE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배준동/SK텔레콤 네트워크 CIC 사장 : 속도가 지금보다 5배 이상 빠르게 됨으로해서 지금까지 어려웠던 다자간 네트워킹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무선에서도 가능하게 됩니다.]

4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인해 모바일기기 속도는 집에서 쓰는 컴퓨터 속도와 비슷해집니다.

이동하면서도 HD급 영상으로 또렷하게 영상 통화를 할 수 있고, 외국에 있는 상대와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카카오톡' 같은 무료 문자 서비스에 이어 공짜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 앱도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상철/LG U+ 부회장 : 4세대 LTE는 영상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영상을 기본으로 해서 영상통화, 영상회의 이런 것이 가능해지고….]

지난 1984년, 걸고 받는 것만 가능하던 1세대 무선 통신을 시작으로 1996년 휴대전화 대중화 시대를 열었던 2세대 통신, 2003년 영상통화와 로밍이 가능해진 3세대 통신에 이어 데이터와 음성을 막힘없이 쓸 수 있는 4세대 통신 시대가 열린 겁니다.

문제는 요금입니다.

속도 빠른 프리미엄 서비스라는 이유로 통신사들이 4G 서비스 요금을 올릴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조만간 4G로도 데이터 폭발을 감당하지 못해 3G와 똑같이 끊기고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LG U+는 내년까지, SK텔레콤은 내후년까지 4G LTE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4G 서비스인 와이브로를 통해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KT는 오는 11월부터 LTE를 상용화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설치환, 영상편집 :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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