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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댐 초당 3000t 방류…가평서 1명 실종

<8뉴스>

오늘(29일) 장맛비는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최고 50mm가 넘는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진 게 특징입니다. 오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경기도 가평, 청평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문준모 기자! (네, 청평댐에 나와 있습니다.) 비가 아직도 오나요?

<앵커>

네, 새벽부터 세차게 쏟아지던 빗줄기는 오후 들어 점차 가늘어지다가 지금은 완전히 그쳤습니다.

이 곳 경기 북부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후 6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오늘만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내일도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곳 청평댐은 오후부터 초당 3000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오전까지 내린 많은 비로 이곳 가평에선 토사가 유실되고, 관광객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용탁/피해 주민 : 그나마 여기 철길이 있던 자리라 여기서 한번 걸러주니까 바로 매몰이 안됐던 것이지, 만약에 2차 비가 와가지고 저게 쓰러진다고 하면 여기 다 묻히겠죠.]

오늘 새벽 3시30분쯤 가평군 하천리 주택 인근에서 토사 30세제곱미터가 유실됐습니다.

유실된 토사가 다행히 집까지 덮치지는 않았지만, 8명이 잠을 자다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오전 6시5분쯤 가평군 덕현리에선 36살 동모 씨가 조종천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어제 직장 동료와 이곳에 놀러 온 동 씨는 오늘 새벽 일행과 함께 하천변을 산책하다 발을 헛디뎌 변을 당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 군 등 90여명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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