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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강댐 사흘째 방류…'목함지뢰' 조심

<8뉴스>

<앵커>

북한에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황강댐이 그제(27일)부터 방류를 시작했기 때문에 우리쪽 임진강 일대로 목함지뢰가 또 떠내려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이미 그젯밤부터 임진강 북쪽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열었습니다.

황강댐에서 방류한 물은 10시간 뒤 남방한계선 근처 우리측 필승교에 도달했습니다.

필승교의 경계수위는 3m.

어제 오전 8시에 벌써 4.49m까지 올라갔습니다.

그제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북한 지역에 내린 비는 최고 50mm.

오늘도 황해도 해주지방 강수량이 60mm를 기록하는 등 북한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지면서 필승교 수위는 낮아져 저녁 7시 현재 4.06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집중호우가 내리지 않으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국토해양부는 밝혔습니다.

우리측 홍수조절댐인 군남댐도 어제 새벽 초당 최대 1432톤을 방류하다 현재는 방류랑을 1000톤 정도로 줄였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예고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해 임진강 야영객 6명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군은 황강댐 방류로 올해도 이미 3발이 발견된 목함 지뢰가 더 떠내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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