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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0mm 장대비…집중호우 '1∼2차례 더'

<8뉴스>

<앵커>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게 더 걱정입니다. 여름 동안 오늘(29일) 같은 집중호우가 한두 차례 더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오늘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는 한 시간 만에 52.5mm의 물폭탄이 쏟아졌고, 충남 서산과 태안 등에서도 시간당 50mm 가까운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해 중부 지방에 머무는 동안 띠처럼 좁은 강수대가 형성돼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입니다.

특히 30도가 넘는 남쪽의 더운 공기와 유난히 늦게까지 남아 있는 북쪽 상공의 찬공기가 중부지방 상공에서 충돌하면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중부 지방 상층에 영하 5, 6도 가량의 찬 공기가 놓여있는 가운데 남쪽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어 중부 지방에 걸치면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장마전선이 소강상태에 들어가겠지만, 오는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또 한 차례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는 일요일에도 이번 처럼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치우쳐 발달한데다 북쪽의 찬공기도 당분간 머물 것으로 보여 오늘같은 국지성 장마 호우가 한두 차례 더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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