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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대규모 집회' 열려…경찰과 한 때 충돌

<8뉴스>

<앵커>

오늘(29일) 서울 도심에서는 대학생과 농민 단체, 진보 단체 회원들이 모여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였습니다. 경찰이 도로 행진을 막으면서 한 때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의를 입은 대학생과 농민, 노동자 단체 회원 1만여명이 도심 도로를 메웠습니다.

세찬 장맛비기 내리는 가운데 한-미 FTA 저지와 최저 임금 현실화, 반값 등록금 실현 등을 촉구하며 거리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

경찰은 114개 중대 9000여명에 이르는 경찰력을 동원해 광화문 광장으로의 진입을 막았습니다

[이강실/한국 진보연대 대표 : 우리 국민 대다수는 물가 폭등, 실질임금 하락, 실업, 전세 대란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교통 정체가 우려된다"면서 집회 주최측의 거리행진 신청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불허를 통보했습니다.

주최 측은 그러나 광화문 주변 도로를 점거한 채 한 시간 가량 집회를 진행한 뒤 다시 서울 종각역 앞까지 행진했고,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과 한 때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서울 청계광장에선 이시각 현재 한대련을 중심으로 반값 등록금 이행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설민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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