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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교통대란…빗길 지각·사고 속출

<8뉴스>

<앵커>

지금 보신 퇴근길도 만만치 않지만 오늘 아침 출근길은 정체, 혼잡 여기다가 위험하기까지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부터 내린 폭우를 뚫고 시민들이 아침 출근길을 재촉합니다.

장화도 신고 큰 우산도 들었지만 세차게 몰아치는 장대비에는 버티기가 힘듭니다.

[이미나/경기도 광주시 : 아침부터 비도 너무 많이 오고 해서, 출근길도 힘들고 계속 지금 옷도 젖으니까...]

광화문과 강남 등 서울 도심일대는 출근길 차량들이 시속 20~30km로 서행하면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폭우로 많은 시민들은 각자 차량을 집에 두고 대중교통으로 몰렸습니다.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이 크게 붐볐고, 회사에 지각하는 사람들이 속출했습니다.

[김경남/서울 봉천동 : 평소보다 비도 너무 많이 와서... 버스도 너무 늦게 오고 평소보다 많이 늦었고 특히 저보다 멀리 사는 동료같은 경우에는 더 힘들었다고...]

점심시간이 되면 산책나온 직장인들로 붐볐던 청계천 산책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전 11시쯤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앞서 새벽 3시쯤에는 서울 신림동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4명이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오늘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내리는 빗 속에서 교통 전쟁까지 치러야 하는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배문산,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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