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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성국, '승부 조작 모의' 뒤늦게 자백

<8뉴스>

<앵커>

국가대표를 지낸 스타플레이어 수원의 최성국 선수가 축구 승부 조작에 관여했다고 자진신고했습니다. 그 동안의 결백 주장이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성국은 지난달 31일 K리그 워크숍에서는 승부 조작 연루 의혹을 극구 부인했습니다.

[최성국/수원 공격수 : 제가 하나라도 부끄러운 게 있다면 이렇게 여기 있지도 않았겠고, ,여태까지 부끄럼없이 정말 정직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저한테 그런 건 없었습니다.]

최성국의 발언은 한달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상무 시절 동료들이 최근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자, 최성국은 이미 구속된 김동현 등과 함께 지난해 두 차례 승부 조작 사전 모의에 참여했다고 자백했습니다.

해당 경기는 지난해 6월2일 성남전과 6월6일 울산전입니다.

최성국은 2일 성남전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6일 울산전에는 선발로 나와 후반 31분까지 뛰었는데 상무가 2대 0으로 졌습니다.

창원지검에서 이틀째 조사를 받은 최성국은 사전 모의에는 참여했어도 승부 조작에 가담하지 않았고 돈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사실을 당시 코칭스태프에게 보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대표를 지낸 선수들까지 승부 조작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문은 갈수록 더 확산되고있습니다.

수원구단과 프로연맹은 검찰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최성국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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