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만의 질환으로 알려진 '과민성 방광'이 남성에게도 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이 너무 예민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급하게 요의를 느끼게 되는 질환입니다.
대한비뇨기과 배뇨장애요실금학회는 오늘 18세 이상 남성 2천명을 조사한 결과 10%가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여성의 과민성 방광 유병률 14%와 큰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과민성 방광 유병률은 40대 12.9%, 50대 16.1%, 60대 이상 23.7% 등으로 연령이 많아질수록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과민성 방광이 심각한 이유는 대표적인 남성질환인 전립선비대증에 비해 삶의 질을 더 떨어뜨리면서 우울증 동반율도 높기 때문입니다.
학회 자료에 따르면 과민성 방광 남성 환자의 우울증 동반율은 23.6%로 정상인 7.4%의 3배 이상,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2배 이상이나 됐습니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이규성 회장은 "과민성 방광을 단순히 나이 들어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삶의 질이 점점 떨어질 수 있다"면서 "약물치료 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빠른 만큼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과민성 방광, 40∼50대 삶의 질 저하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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