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이 저리고 손끝에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경험, 있으신가요?
손목이 저리면 손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목 디스크에 걸렸을 수 있습니다.
최근 손과 팔이 심하게 저리면서 감각이 둔해져 손으로 물건을 잡는 일도 어려웠다는 40대 여성입니다.
MRI 검사결과 경추 5번과 6번 사이에서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는 목디스크 환자였습니다.
[신경옥(49세) : 엄지손가락으로 글씨도 쓸 수 없고 물건을 집으면 떨어뜨리고, 손목이나 관절에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목 디스크는 정확히 말해 경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하는데요, 목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가 노화나 외부충격, 잘못된 자세 때문에 빠져나오는 병입니다.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누른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특히 목 디스크 환자의 절반 가량은 손이 저린 증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교수/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척추센터장 : 신경이 눌리는 부위나 정도에 따라서 팔과 손에 심한 통증과 함께 감각의 이상 전기가 통하는 등의 증상을 느낀다던지 손가락이나 팔에 힘이 떨어지는 근력 약화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 초기에는 약물과 물리치료, 자세교정 같은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병을 방치하게 되면 하반신 마비나 전신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김종태 교수/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척추센터장 : 보행자체가 휘청거리는 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아주 심한 경우에는 소변과 대변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져서 소 대변의 장애까지 유발하는 아주 심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 디스크가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라면 빠져나온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디스크를 넣어주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손이 저린 증상을 방치하다가 하반신 마비까지 경험한 60대 남성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경추 4번과 5번, 6번 사이로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충진(60세) : 수술 전에는 아무것도 못했는데, 이제는 물건도 잘 집고 혼자서 잘할 수 있게 됐어요.]
만약 목이 결리면서 손이 저리고, 두통이나 어깨에 뻐근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한 번쯤 목 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 예방을 위해서는 틈틈이 목 근육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고요, 잘못된 자세는 목 디스크의 원인이기 때문에 등을 곧게 편 바른 자세로 앉아 목이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건강] 저린 손목, 감각없는 손끝…'목'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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