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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태석 신부에 '국민이 주는 훈장' 수여

<8뉴스>

<앵커>

'울지마 톤즈'의 고 이태석 신부에게 훈장이 추서됐습니다. 이렇게 세상의 그늘에서 묵묵히 선행을 베푼 분들에게 국민이 직접 추천한 훈장이 수여됩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한 사람의 헌신은 기적을 만들었다.]

아프리카 수단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는 모든 이들의 친구이자 가족이었습니다.

의술을 베풀때나 음악을 가르칠때나, 언제나 인간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았던 이태석 신부.

지난해 1월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톤즈의 아이들 마음속엔 영원히 남았습니다.

'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 이태석 신부에게 최고 등급인 국민 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됐습니다.

전직 수도사였던 서영남 씨는 봉사자들과 함께 어려운 이들에게 대접할 정성 깃든 밥을 준비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서영남/노숙인 무료급식소 운영 : 기쁜 건 손님들이 살아나는 것. 정말 최악의 상황에서도 도저히 못 살거 같은데 거기서도 다시 살아나고 희망을 가지고 새롭게 살고….]

정부지원이나 기업후원 없이 무료로 급식한지 올해로 8년째,

노숙인 지원센터와 어린이 공부방을 함께 운영해 온 서 씨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게 됐습니다.

어려운 환경에 선행을 실천한 숨은 공로자들을 포상하는 국민 추천 포상제로 훈장을 받는 사람들입니다

오늘(28일) 국무회에서 전국에서 추천받은 361건 가운데 국민훈장 7명, 국민포장 9명 등  모두 24명이 국민추천포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중순에 이들을 포상하고 앞으로 국민 추천 포상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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