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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갱단 두목' 형 위해 의원직 버려

마피아 두목 동생은 '정계 거물'…끝까지 형 감싸

70~80년대 미국 보스턴의 암흑가를 지배했던 악명 높은 마피아 두목이 지난 주 체포됐었는데요, 범상치않은 가족사가 미국 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건의 살인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16년간 숨어지내다 며칠 전 FBI에 체포된 갱단 두목 제임스 화이티 벌저입니다.

화이티의 이력은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 디파티드의 소재가 되기도 했는데요, 화이티의 친 동생이 미국 정계의 유력 정치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동생인 윌리엄 빌리 벌저는 얼마전까지 메사추세츠주의 상원 의원을 지냈고 대학 총장도 역임했던 정계의 거물입니다.

범죄인인 형을 둔 죄로 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야했지만 동생은 끝까지 형을 감싸안았습니다.

법정에서 짧은 재회의 순간을 맞았던 형제가 어떤 심경이었을지 자못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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