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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진·서갑원 '혐의 부인'…임종석, 29일 소환

<앵커>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치권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성진, 서갑원 전 의원이 어제(27일) 조사를 받았고, 임종석 전 의원은 내일 소환됩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된 공성진 전 의원에 대한 조사는 14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조사를 마친 공 전 의원은 혐의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공성진/전 의원 : 전혀 인정할 수 없고요. 저는 삼화저축은행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오늘 충분히 말 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공 전 의원이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삼화저축은행으로부터 여동생을 통해 매달 500만 원씩 모두 1억 8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역시 어제 소환된 서갑원 전 의원도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 전 의원은 지난 2008년 부산저축은행그룹 김양 부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소환됐지만, 역시 혐의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서갑원/전 의원 :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돈을 안 받았는데 어떻게 혐의를 인정하겠습니까?]

서울중앙지법은 부산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8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아온 김해수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영장전담 재판부는 "범죄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삼화저축은행 측으로부터 보좌관을 통해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임종석 전 의원을 내일 오후 2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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