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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① 최요삼, 링 위에 모든 것을 건 사나이

1999년 10월 17일 WBC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

링 위에서는 말 그대로 피튀기는혈전이 벌어졌다.

한국의 최요삼이 상대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태국 '전설의 복서' 사만 소르자트롱(41승 1무 2패).

최요삼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WBA라이트 플라이급 세계 챔피언 밸트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미 10라운드에서 사만선수의 일격으로 깨진 턱! 담당 의사마저 경악케 할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그는 웃었다.

"자기가 맞는 순간부터 부러진 줄 알았데요. 저희한테 자랑을 하는거에요, '저 정신력 대단하지 않습니까?' 참 초인적인 거죠"

당시 최요삼을 담당했던 김재훈 의사는 최요삼의 투혼을 그렇게 회상했다.

고통도, 역경도 최요삼은 링 위에 묻었다. 무엇이 그를 그토록 강하게 만든 것일까?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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