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영록, 50일만에 눈떠…간단한 의사표현 가능

<8뉴스>

<앵커>

지난달 8일 경기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프로축구 제주의 신영록 선수가 50일 만에 깨어났습니다. 간단한 의사표현까지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JIBS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제주 유나이티드 FC 신영록 선수가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신영록 선수가 의식을 찾았다는 소식에 박경훈 감독이 서둘러 병실을 찾았습니다.

신영록은 "감독님"이라고 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감독은 쾌유를 기원하던 바람이 헛되지 않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머리들어... 옳지... 영록아, 나이스!]

신영록이 의식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8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50일 만입니다.

병원측은 지난 21일부터 신영록이 의식을 찾기 시작해 상태가 매우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종은/제주한라병원 신경과 전문의(주치의) : '아버지'와 '어머니' 다음에 '밥 주세요' 또 '배고파' 뭐 이런 정도의 얘기를 하실 수 있는 정도까지 환자 상태는 호전이 돼 있는…]

그라운드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구단 측에선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경훈/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그런 재활을 잘 하게 된다면 정말 감독으로서의 소망은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거...]

병원 측은 신영록이 마비 증상이 없어졌기 때문에 충분한 재활치료를 하면 일단 일상생활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구팬들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신영록이 성공적으로 재활해 그라운드로 복귀할 것이란 기대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JIB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