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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물꼬 텄지만…뚜렷한 정책 성과 '한계점'

<8뉴스>

<앵커>

거의 3년 만에 대화의 물고를 텄다는 것은 정치적인 성과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정책 사안에서 성과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보도에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2년9개월만의 영수회담, 시작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모처럼 오셔가지고 반갑습니다. 현안도 많은데….]

[손학규/민주당 대표: 바쁘신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생 현안이 주제인 만큼 아침 식사도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갈수록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민생 현실에 대해 직언할 때는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고 배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양측은 첨예한 대립을 계속해왔던 청와대와 야당이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박정하/청와대 대변인: 고착된 대립을 탈피해 대화정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언제든지 만나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데 청와대는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용섭/민주당 대변인: 공은 청와대와 정부로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내일부터라도 민생 대책이 많이 쏟아지면 이보다 더 큰 성과가 어디있겠는가?]

예상은 됐지만 성과의 한계도 있었습니다.

민주당 비주류 측에서는 최소한 등록금 인하와 이를 위한 추가 예산 만큼은 진전이 있었어야 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또 민주당 측이 대화록을 상세히 공개한데 대해 청와대측이 유감을 표명하는 등 부분적인 신경전도 오갔습니다.

(영상취재: 제일, 영상편집: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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