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해운대 일대 초대형 유흥주점 여종업원을 상대로 불법 렌터카 업체가 활개치고 있습니다. 이들 차량은 과속과 신호위반으로 시민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자>
저녁 7시 무렵, 해운대 인근 미용실이 붐빕니다.
젊은 여성들이 미용실에서 나오면, 대기하고 있던 고급 승용차가 이들을 태웁니다.
차가 향한 곳은 해운대 주변에 성업 중인 대형 룸살롱들.
차에서 내린 여성들이 종종걸음으로 업소로 향합니다.
이 차들은 여성들의 퇴근시간에 맞춰 다시 룸살롱 앞으로 모여듭니다.
미리 전화를 받고 온 것인지, 차가 도착하는 대로 여성들은 곧장 차를 타고 밤거리로 사라집니다.
이 차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한 관계자를 만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불법 렌터카 업체 관계자: 정상적인 렌트 허가차량이 아니고 쉽게 얘기해서 대포차량을 위장시킨 렌터카죠.]
무허가 불법 렌터카 영업을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불법 렌터카의 주 고객은 외부노출을 꺼리고 택시타는 것을 불편해하는 유흥주점 여성 종업원들.
출퇴근 시간은 물론 외출시에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대포차인 차량들은 중앙선 침범이나 불법 유턴 등 신호위반을 예사로 저지르며 시민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법 영업을 하는 업체는 취재 결과 무려 10곳이 넘습니다.
대형 업체들은 30대가 넘는 차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불법 렌터카 업체 관계자: (업체끼리 어떻게 구별하죠?) 쉽게 말해서 상소를 스티커로 표시하는 거죠. 깡패들 관리하는 업체 스티커 붙어 있으면 시비할 것도 시비 안 하는 거예요.
깡패가 관련돼 있다보니까….]
최근 조기개장으로 성수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해운대.
불야성을 이룬 해운대 밤거리에서 불법 렌터카 업체들이 버젓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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