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7일) 아침 제주시내 한 주택가에서 LPG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3층 높이의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건물 주변은 시커먼 연기로 뒤덮혔고, 놀란 주민들은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제주 시내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폭발한 것은 오늘 아침 7시쯤.
[최초 목격자 : 작은 폭발음 들리니까 무슨 소릴까 했는데 한 번 더 큰 소리가 들렸어요. 뛰어 나가 보니까 불길이 솟으면서 그 때부터 5~6번 더 폭발했습니다.]
오늘 사고로 건물 2층에 살던 63살 문 모 여인과 문 씨의 아들이 숨졌고, 75살 손 모 여인 등 2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가스폭발 충격으로 수 십 미터 이내 건물 상당수가 심하게 파손되거나 훼손됐습니다.
오늘 사고는 고의적 범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가스가 폭발한 2층 건물 내부에서 부탄가스와 신나, 헬륨가스통 등 폭발성 인화물질이 다량 발견됐고, 특히 신나통은 뚜껑이 열린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윤두진/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장 : 주택에 10리터짜리 가스통이 하나 있고, 거실에 주방 옆에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신나는 여러 곳에 산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현장상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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