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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앞둔 한나라당, '계파선거' 논란 확산

<앵커>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일주일 뒤로 다가왔습니다. 친이계가 원희룡 후보를 지원한다는 설 때문에 계파 선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비주류를 자처하는 홍준표 후보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특정 계파에서 공천권을 무기로 특정 후보 지지를 강요하는 공작 정치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친이계의 원희룡 후보 지지를 정면 겨냥한 겁니다.

[홍준표/당 대표 후보 : 공작 정치로 특정후보를 만들겠다는건 한나라당 전체가 불행해지는 일이다.]

나경원, 남경필 후보도 원 후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계파 줄세우기가 횡횡한다는 이유입니다.

[나경원/당 대표 후보 : 민심과 어긋난 당심에 의한 전대는 국민에게 외면 받습니다.]

[남경필/당 대표 후보 : 원희룡 후보 출마로 인해 계파 선거로 변질되고 있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이계의 원희룡 후보 지원 분위기 속에 다른 후보들의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원 후보는 근거 없는 편가르기라며 반박했습니다.

[원희룡/당 대표 후보 :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막말과 독설을 퍼부어서 동료들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27일)은 광주에서 세 번째 유세를 진행합니다.

전당대회 초반 분위기는 친이계 대 반 친이계 세력 간 계파 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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