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 내부 사정과 관련해 "화폐개혁 실패로 상당히 타격을 입어 북한 경제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사회적 안정성도 손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 장관은 한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2, 3년 사이 북한 내부에도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밝히고 "김정은 후계체제는 전반적으로 그런대로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북·중 경협에 대해 현 장관은 "북·중 무역량이 많이 늘었지만 상당 부분 북한이 남북간 교역에서 본 손실을 만회하려는 측면이 있다"면서 "대부분 무연탄 등 광물자원을 수출하는 등 북한 스스로 필요한 자원을 출혈해서 수출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3일 국회 국방위원과 오찬 자리에서 "중국이 '북한이 한 번 더 도발할 경우 북한 편에 서지 않겠다'는 뜻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의 군사적 도발과 모험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일종의 컨센서스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좋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과 대해 "일체의 정치적 고려는 없다"고 강조하며 "천안함·연평도 사건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남북관계가 제대로 갈 수 없다는 게 객관적인 사실"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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