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시국회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민주당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도청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진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5일 오후 국회에서 손학규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이번 일을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심각한 불법행위'라고 규정한 뒤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8일에는 박희태 국회의장을 면담해 국회 시설 전반에 대한 도청 점검과 대비책 마련도 요구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있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 정치공세에 활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회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비공개 회의 내용을 공개했던 한선교 의원은 "녹취록은 아니고 한 측근이 민주당으로부터 나온 메모를 정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안형환 대변인은 "민주당이 여야간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 합의를 깬 뒤 국민적 비판을 받을 처지가 되자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들고나온 전략적 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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