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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한국!"…참전용사 감사행사 열려

<8뉴스>

<앵커>

내일(25일)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61년되는 날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 용감하게 적과 싸웠던 유엔군 참전용사들을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기자>

미국 의회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행사.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는 한국의 약속에 참전군인 출신의 노의원은 고맙다는 말로 화답했습니다.

[랭글/미 하원의원: (한국전쟁에서) 살아 돌아오지 못한 분들도 모두 기억합시다. 감사합니다!]

워싱턴DC 보훈병원에 입원중인 한국전 참전용사 16명에게도 감사패와 선물이 전달됐습니다.

의사소통마저 힘들 정도지만 전쟁의 기억만큼은 아직도 또렷합니다.

[맥그리거/참전용사: 문산에서 복무했습니다. (한국전에 대해 기억나는 것이 있나요?) (추운) 날씨.]

[파월/참전용사: 아리랑을 부를 수는 없지만 분명히 기억합니다.]

61년 전 어디 있는지 알지조차 못했던 나라, 한국을 위해 싸웠던 경험은 의미와 보람으로 남아있습니다. 

[랭던/참전용사: 한국인들이 다시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국과 한국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싸웠습니다.]

한국전에 투입된 미군은 180만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아직 살아 있습니다.

자신들이 있는 한, 또 위기를 딛고 발전한 한국이 자신들을 기억해주는 한, 한국전은 결코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고 참전용사들은 말합니다.

(영상취재: 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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