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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1달러 훔치러 온 은행강도 사연은

미국에서 한 50대 남성이 단돈 1달러를 훔치겠다며 은행 강도에 나섰다 붙잡혔는데, 그 사연이 기구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은행에 초라한 옷차림의 50대 남성이 걸어들어왔습니다.

은행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창구 직원에게 다가가 쪽지 한 장을 건넸는데요, 쪽지에는 총을 갖고 있으니 1달러를 내놓으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창구직원은 긴가 민가하면서 경찰에 신고했고, 자칭 무장강도는 태연히 소파에 앉아 있다가 순순히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가슴에 종양과 허리디스크를 두 군데나 앓고 있는 남자는 감옥에서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억지 강도짓을 벌인 겁니다.

이 남자가 원하는 형기는 적어도 3년형 이상이지만, 안타깝게도 체포당시 실제로 총도 지니고 있지 않아서 본인의 기대보다 훨씬 짧은 형기를 선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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