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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메뚜기떼 잡으러 '닭 부대' 투입

꿩 잡는게 매라면 메뚜기 잡는 건 바로 닭입니다.

메뚜기떼 박멸을 위해 닭 부대가 전격 투입됐습니다.

신장이나 네이멍구 같은 중국 북부 지역에는 매년 이맘때면 어김없이 메뚜기떼가 출몰합니다.

수백만 마리씩 떼지어 몰려다니며 한창 자라는 곡식들을 모조리 먹어 치우는 통에 농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이번엔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는 않겠다며 훈련받은 닭 3만 마리를 들판에 풀었습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어서 닭 한마리당 하루 평균 1백 마리씩 메뚜기를 먹어치우고 있다고 합니다.

신이 난 건 농민들 뿐만이 아닙니다.

메뚜기를 포식한 닭들의 육질이 어느해보다 뛰어나 닭농장 주인들도 올해 수입이 쏠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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