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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쇼핑몰로 수백명 돈 가로챈 20대 남성 구속

<8뉴스>

<앵커>

가짜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어 수백명의 돈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요즘 이런 사기 사건 부쩍 늘고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운동화를 전문으로 판다는 한 인터넷 쇼핑몰의 광고입니다.

유명 브랜드의 인기 운동화들의 사진이 여러 장 게시되어 있습니다.

무료 배송까지 해준다던 이 쇼핑몰에 막상 들어가려니 접속이 되지 않습니다.

돈만 받아 챙기고 이미 도망가 버린 겁니다.

피해자들은 쇼핑몰에 사업자 번호와 주소 등 자세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고, 실시간 상담까지 해줘 가짜라고는 전혀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고 모 씨/피해자: 홈페이지도 잘 만들어져 있었거든요. 사람들이 사서 후기 올린 글도 있었고요. 유명 사이트에 링크도 되어 있었어요.]

경찰 조사 결과, 이 쇼핑몰은 조선족 29살 조 모 씨가 만든 것으로 조 씨는 가짜 쇼핑몰을 5개나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쇼핑몰 운영도 PC방에서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모두 520여명, 피해액은 7000여만원에 달합니다.

조 씨를 구속한 경찰은 "최근 가짜 쇼핑몰을 이용한 사기 사건이 부쩍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설치환, 영상편집: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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