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물 위에 떠 있는 섬과 같다 하여 '무섬'으로 불리는 영주 수도리에 최근 향토 전문 음식점이 등장해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마을은 독립유공자를 5명이나 배출한 정신세계와 학문의 뿌리가 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자입니다.
<기자>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입니다.
물 위에 떠 있는 섬과 같다 하여 불리는 수도리, 즉 무섬를 찾는 사람들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300~400명이, 평일에도 70~80명이나 됩니다.
지난달 향토 전문 음식점이 들어서 흥선 대원군과 퇴계 이황이 즐겨 먹었다는 비빕밥의 일종인 골동반과 선비정식 등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동직/문수초등학교 교장: 우리나라 옛날 전통음식을 먹고 하니까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음식에 묻어나는 것 같아요.]
영주시가 조성해 민간에 위탁 관리하고 있는 향토 음식점은 생신상과 세면 등 전통음식을 추가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강성숙/무섬 골동반 대표: 향토 음식을 발굴하고 찾고 해서, 정말 음식을 파는 그런 것보다도 여기 문화를 전달한다는 그런 입장이어서….]
반남 박 씨와 예안 김 씨가 400년 가까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무섬은 조선 후기 전통한옥이 마을을 350도 휘감아 도는 내성천과 넓은 모래사장, 외나무 다리와 어우러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김주영/영주시장: 항일운동의 구심점이자 근대 민족 교육의 산실이었던 과거 소속을 복원하고 숙박 편의시설과 다양한 문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한 브랜드로 관광자원화 해 나갈 계획입니다. ]
조지훈의 처가 마을로 그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무섬마을은 독립 유공자가 5명 배출되는 등 정신세계와 학문의 뿌리도 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BC) 김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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