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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금과 보석을 줍는 '도시의 광부'

타임스퀘어에서 요가가 한창이던 그 시간, 근처 뉴욕 47번가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요?

멀쩡하게 생긴 뉴요커가 버터 바르는 나이프를 사용해 보도 블럭 사이 균열에 낀 진흙을 퍼 담고 있습니다.

자칭 '뉴욕의 도시 광부'인 이 남자는 지금 뉴욕 길거리에서 금과 보석을 캐고 있는 중입니다.

대형 채굴 장비도 필요없고 버터 나이프와 족집게, 일회용 컵이면 충분합니다.

수집한 진흙을 그릇과 채를 이용해 정성껏 걸러내면 금은 물론이고 운 좋으면 다이아몬드와 루비 같은 보속류의 찌꺼기도 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무슨 엉뚱한 짓이냐며 비웃으실 분들 많으시겠지만 의외로 채산성이 높아서 지난 일주일 사이 이렇게 모은 금과 보석을 금은방에 팔아 우리 돈으로 90만 원 가까이 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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