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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새조개' 양식길 열려…소득창출 기대

<앵커>

조개 중에서도 별미인 새조개는 자연채취만 가능했었는데요, 이번에 새조개 양식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어민들도 소비자들도 기대가 큽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의 노다지로 불리는 자연산 새조개입니다.

양식이 불가능한데다 채취시기와 장소가 한정되어 있어 귀한 몸값을 자랑합니다.

한때 여수 앞 바다에선 한해 100억 원 이상씩 채취될 정도로 어민들의 큰 소득원이었지만 10년 전부터 자원량이 급감하더니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은 2년여 간 연구 끝에 국내 처음으로 새조개 대량 양식의 길을 열었습니다.

[박순호/전남해양수산과학원 박사 : 산란 이후에 초기 먹기대량 배양이 굉장히 어려운 관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그런 문제가 해결되었고요.]

현재 인공종묘로 생산된 새조개는 50만 마리로 성장률과 생존률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자란 새조개 종묘는 이달 말쯤 바다에 살포돼 오는 12월이면 채취가 가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산란에서 인공종묘 생산 그리고 채취까지 불과 8개월 정도 걸려 어민들의 고소득 양식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인용/여수원포자율관리공동체 위원장 : 대량 생산에, 소득 증대도 되어서 좋고 소비자들은 대량 생산을 통해서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새조개 양식이 성공궤도에 오르면 여수 앞 바다에서는 한해 1천여 톤, 5백억 원 이상의 소득창출이 전망됩니다.

(KBC) 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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