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성 트로트 그룹 아이리스의 이은미 씨가 남자친구의 흉기에 찔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귀가하는 여성의 뒤를 쫓더니 억지로 끌고 밖으로 나갑니다.
이 여성은 트로트 여성듀오 아이리스의 멤버 24살 이은미 씨.
이 씨는 끌려나간 지 20여 분만인 지난 19일 새벽 2시쯤 흉기에 수십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를 살해한 사람은 이 씨의 전 남자친구인 28살 조모 씨, 경찰조사 결과 조 씨는 자신과 헤어진 이 씨가 다른 남자를 사귀려 한다는 이유로 이 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5년부터 아이리스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남자는 사랑을 몰라요' 등의 노래를 불러 왔습니다.
이 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게시판과 트위터 등에는 이 씨를 추모하는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살해한 혐의로 조 씨를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