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폐개혁 실패 등으로 인해 북한 내 민심 이탈 현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의 국회 업무보고 내용, 정영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은 오늘(22일) 오전에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의 민심 이탈이 심각하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 보안요원들에게 항의하는 주민들의 사진과 국경지대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사진들을 의원들에게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또 중동 민주화 시위 관련 소식이 북한 주민들에게 유입된 것도 민심 이탈의 한 원인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최근 화폐개혁 실패와 주택 10만호 건설 차질 등으로 지도력에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주민통제를 위해 특별기동대를 신설하고 헬멧과 방탄조끼, 지휘차량 등 시위진압 장비를 중국 측으로 들여오고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 남한의 총선과 대선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북한이 별도 테스크포스를 만들었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정원은 지난달 김정일의 중국 방문 당시 중국 측이 처음으로 우리 정부에 방중 사실을 통보해 줬지만, 기밀을 유지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김정은이 방중했다는 언론의 오보를 공식적으로 정정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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