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장에 들어올 대형 할인점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축구 전용구장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을 연결합니다.
채홍기 기자, 어떤 논란 때문이죠?
<기자>
네, 할인점이 근처 재래시장의 상권을 침해한다는 게 논란의 내용입니다.
공사가 중단되면서 8월에 개장한다는 당초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 숭의동의 축구장 공사현장입니다.
잔디구장 바로 앞에 관중석이 있는 축구 전용구장입니다.
2009년 공사를 시작해 공정률이 87%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13일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축구장에 들어오기로 계약을 마친 할인점의 입점을 관할 남구청이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주변 1.5km 안의 재래시장 5곳이 영업에 타격을 받는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시행사는 할인점의 임대보증금을 받지 못해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했고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축구장과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이 사업의 규모는 5900억원.
공사가 중단되는 바람에 당초 계획인 8월 개장은 불가능해졌고, 주상복합건물 분양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창구/시행사 대표이사: 서로 만족할만한 협력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도출해서 늦어도 7월 초까지 남구청에 다시 한 번 신청할 예정에 있습니다.]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사업을 승인한 인천시는 당혹스런 입장입니다.
[이일희/인천시 도시계획국장: 일자리 제공 등 새로운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해서 숭의운동장 구도심 재생사업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할인점 입점이 무산되면 공사비 1600억원을 인천시가 부담해야 하고 연간 임대료 10억원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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