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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는 됐지만…여전히 '충돌 우려'

<앵커>

KBS 수신료 인상안 문제로 빚어진 국회 파행이 반나절만에 정상화 됐습니다. 하지만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문화방송위원회 회의장 앞,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그제(20일)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가 날치기라며 비난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한나라당, 정부는 이것 철회해야 합니다.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수신료 인상 원천 무효와 한나라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문방위 회의장 점거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국회 상임위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파행 조짐을 보이자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원활하지 못한 의사진행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두 원내대표는 KBS 수신료 인상과 미디어렙 등 방송 관련 법안을 여야 협의를 통해 처리하기로 하고 국회를 정상화했습니다.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 민생이 시급한 것이 많으니까 서로 대승적 견지에서 원만히 하는 것이 국민 앞에 도리다.]

하지만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그제 처리된 KBS 수신료 인상안의 원천 무효와 법안소위에서의 재논의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늘 오후 문방위 전체회의장을 점거하겠다고 밝혀 여야의 충돌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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