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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손학규, 27일 '영수회담'…성과 나올까

<앵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다음주 월요일에 민생을 의제로 영수회담을 엽니다. 대학 등록금, 한미 FTA비준, 의논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서로 입장이 많이 달라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3년 만에 열리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영수회담.

대학 등록금 인하 방안과 일자리 창출, 추경예산 편성 여부, 그리고 저축은행 사태와 가계부채 해결 방안 등 민생 현안 의제를 다루게 됩니다.

여기에 국회에 제출된 한미 FTA 비준동의안도 포함됐습니다.

[김동철/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 청와대 측에서 한-미 FTA를 강력히 요청해서 이상 6가지에 대해서 의제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해법에 대한 여야의 견해 차이는 여전히 큽니다.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양측이 추경 예산 편성에 합의할지가 쟁점이지만, 정부와 여당은 재정 문제를 들어 추경 편성에 부정적입니다.

저축은행과 가계부채 문제는 첨예한 갈등이 없어 일정한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민주당이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회담의 최대 변수입니다.

청와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주당이 국회 비준에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은 오늘(22일)부터 회담 의제에 대한 세부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지만 3년만의 영수회담이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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