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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전산장애…현대증권 HTS 40분간 마비

<8뉴스>

<앵커>

현대증권 전산망에 오늘(20일)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고객의 재산과 정보를 다루는 금융 관련 기관 전산망이 요즘 돌아가면서 말썽입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현대증권 홈트레이딩 시스템에  40분간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상당수 고객들이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주식거래를 해야 했고, 매매시간 지체 등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대증권 고객: 빨리 개선을 하고 조치를 빨리 취해야 하는 부분이 확실히 있어야죠.]

증권사 측은 접속자들이 개장직후 몰리면서 인증서버에 이상이 생긴 것이지 해킹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현대증권 IT담당 임원: 9시2분이 되면서부터 사용자가 급증을 하게 되었고요. 정상적인 응답을 줬어야 할 서버 속에서 이상 로직에 의해서 점점 늦어지는 현상이 발생을 했고….]

올 들어 농협과 현대캐피탈, 리딩투자증권에서 잇따라 해킹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 2일과 16일에는 NH투자증권 고객들의 거래내역이 통째로 유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감시·감독기관도 나사가 풀려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7일 증권거래소의 코스닥지수가 49분 늦게 종가가 산출됐고, 1주일 뒤에는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이 두 차례나 접속이 지연됐습니다.

분초를 다투는 시간 싸움에 정보 보안이 생명인 증권거래, 잇따른 사고로 투자자들의 불신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원배, 영상편집: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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