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US 오픈 골프 대회, 양용은 선수를 비롯한 우리 선수들도 선전하고 있는데 이 대회, 인기가 엄청나서 경제효과가 무려 1천 5백억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별들의 전쟁, 제111회 US오픈을 보려는 관람객들로 골프장이 북적입니다.
[서부에서 왔어요. 5일 동안 있을텐데 몇 천 달러는 쓸 것 같네요.]
[남부에서 왔습니다. US오픈 하루 보고, 닷새 동안 더 머무를 거예요.]
주최 측이 추산하는 관람객수는 무려 28만 명.
엄청난 사람이 몰리다 보니 골프장으로 가는 길은 항상 밀리고, 골프장 근처 마당 넓은 가정집은 유료 주차장으로 변신했습니다.
[50달러였는데 오늘은 40달러로 내렸어요.125대까지 주차 가능합니다.]
대회장과 가까운 호텔에서 방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호텔 여직원 : 방이 거의 없어요. 있어도 하루에 37만 원은 내야됩니다.]
관람객들이 먹고 자고 쓰는 돈으로 올해 US 오픈 기간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는 1천 5백억 원이나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랜드 제리스/미국골프협회 사무국장 : 기업들이 US오픈같은 경기가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투자를 많이 합니다.]
이런 막대한 경제적 효과로 인해 미국에서 골프는 단순한 운동경기 차원을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