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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권 경쟁' 본격화…전당대회 변수는

<앵커>

한나라당의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보름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7명인데, 이번 선거의 변수와 판세를 허윤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홍준표 의원은 계파간 통합을 강조하며 '하나된 한나라당'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 홍준표는 계파를 초월하는 한나라당의 대표가 되고자 합니다.]

나경원 의원은 젊은 세대와 공감해야 한다며 공천 개혁 실현을 약속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의원 : 나경원은 도전이고, 기회이고, 진정한 변화입니다.]

친박계 단독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정부의 복지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유승민/한나라당 의원 : 가난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내버려두는 것이 과연 보수입니까?]

원희룡, 권영세 의원은 오늘(20일) 출마 회견을 갖습니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남경필, 박진 의원까지 합하면 모두 7명의 후보가 나서게 되는데, 대구 출신의 유승민 의원을 제외한 6명이 수도권 출신입니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나경원-원희룡 의원의 단일화 여부와 1인 2표제라는 특성상 친박계가 유승민 의원 외에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가 변수입니다.

전체 판세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다소 앞선다고 주장하고 있고, 나경원 의원은 3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인단 규모가 2만여 명에서 21만 명으로 크게 늘어난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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