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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이탈 없었다"…해병대 대응 적절했나 논란

<8뉴스>

<앵커>

하지만 여객기는 정상항로로 운행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해병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를 제외한 아시아나항공과 국토해양부, 그리고 공군의 설명은 일치합니다.

항로 이탈은 없었단 겁니다.

국토해양부는 아시아나 항공기 항로는 정상이었고, 20분 전에도 같은 항로로 항공기가 지나갔다고 확인했습니다.

[김재영/국토해양부 항공관제과장 : 항적자료가 있기 때문에 분석을 다 해 봤고,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을 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기는 해병대 교동도 초소에서 남쪽으로 17km 떨어진 정상항로에 있었고, 인천공항 개항 이후 10년 가까이 사용해 온 항로였다고 것입니다.

공군도 적기라면 북한 기지에서 뜨는 순간 공군 방공 레이더에 감지되기 때문에 해당 비행기가 민항기였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해병대 초병이 민항기를 적기로 오인했더라도, 소총으로 경고 사격을 한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2킬로미터에 불과한 소총 사격은 소리 조차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소총이 아니라 방공포라도 쐈으면 더 위험했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워낙 민감한 지역인 만큼 해병대와 공군, 그리고 항공 당국 사이에 유기적인 정보교류와 통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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