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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 대이변…펠프스 꺾고 '2관왕'

'마린보이' 박태환 대이변…펠프스 꺾고 '2관왕'

<8뉴스>

<앵커>

'마린보이' 박태환이 대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수영황제 펠프스를 꺾고 국제그랑프리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6번 레인에, 펠프스는 2번 레인에 나섰습니다.

박태환은 출발 총성과 함께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미국의 그레엄 무어에 이어 2번째로 50m구간을 돌았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스퍼트를 시작했습니다.

무어를 제치고 선두로 나선 뒤 2위까지 치고 올라온 펠프스와 격차도 더욱 벌렸습니다.

박태환은 펠프스를 0.69초차로 제치고 48초 92에 맨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박태환이 수영황제로 불리는 펠프스와 맞대결에서 이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7개월 만에 나선 공식대회에서 자신의 한국 기록에 불과 0.22초 차로 접근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이어 열린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는 적수가 없었습니다.

2위인 캐나다의 코크레인을 5초 이상 따돌리고 3분 44초 9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의 대표선수들이 총출동한 세계선수권 전초전에서 2관왕에 오르며 다음달 상하이 세계선수권 전망을 밝혔습니다.

박태환은 내일(19일) 자유형 200m와 50m, 모레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뒤 호주로 건너가 세계선수권을 대비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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