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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않고 재사용…'똑똑한 포장' 경쟁 치열

<8뉴스>

<앵커>

요즘은 제품을 싸거나 담는 포장도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운 게 참 많습니다. 환경 생각하랴, 기업 이미지 전달하랴, 상품만큼 신경쓸 게 많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제품을 담았던 통은 버리지 않고 액자나 클립통, 연필꽂이 같은 소품으로 쓸 수 있습니다.

물건을 산 소비자들이 버리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게 활용도와 디자인을 염두에 둔 겁니다.

[성백진/디지털 기기업체 디자이너 : 다시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 패키지가 버려지지 않고 그거를 소비자로 하여금 이걸 자기가 뭔가 고민을 해서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컨셉….]

이 스포츠용품업체는 신발을 사면, '똑똑한 작은 가방'이라고 적힌 독특한 디자인의 천가방에 담아줍니다.

소비자들은 가방만 빼서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고, 기업은 포장 비용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 원하는 이미지도 얻습니다.

[이정희/스포츠용품업체 팀장 : 지구 환경이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 노력하고 고심한 회사라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고객들에게 주기 위해서….]

포장 산업은 비용절감과 친환경이 화두입니다.

스티포롬 대신 재생지를 사용해 비용을 줄이면서 환경을 생각하고, '뽁뽁이'로 불리는 비닐 대신 신문지를 여러겹 넣은 안전봉투도 있습니다.

[윤주호/포장자재 업체 : 충격을 흡수해 분산시키기 때문에 기존 안전봉투에 비해서 거의 두 배 이상 뛰어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이미지로도 소비자에게 기억되기 때문에 포장 아이디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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