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경계병들이 민항기를 북한기로 오인해 총격을 가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7일 새벽 4시쯤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해병 2사단 소속 경계병들은 비행기 소리가 나자 K-2 소총으로 10분간 경계사격을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민항기 항로에서 이탈한 미확인 비행체가 나타나 북한 공군기로 판단해 사격했다"며 "사정거리 밖이라 민항기에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국토해양부 측은 문제의 민항기는 인천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낮춘 상태였지만 항로를 이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기로 오인…해병대, 민항기에 10분간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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