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채택을 앞두고 한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교과서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17일 저녁 6시 30분쯤 도쿄 도시마 구 도시마공회당에서 열린 '이쿠호샤·지유샤 교과서 반대 집회'엔 일본 시민 400여 명과 한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지유샤는 한일 강제 합병을 일본의 자랑이라고 주장하는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교과서를 출판한 회사이고, 이쿠호샤는 과거 이 모임의 교과서를 펴낸 후소샤의 후신으로, 이 회사들의 교과서가 지난 3월 검정통과된 상태입니다.
앞서 식민지배 정당화 교과서를 택한 도쿄 스기나미 구와 요코하마 시 주민들은 "해당 지자체 교육위원들이 모두 보수·우익 인사들이어서 지유샤 교과서 등이 또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막기 위해 여론을 모으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재일동포 최선애 씨는 "딸이 다니는 학교에서 지금 일본에 이토 히로부미 같은 인물이 없는 게 아쉽다고 가르쳐 놀랐다"며 "어떤 교과서를 쓰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발언했습니다.
한·일 400명 "식민지배 정당화 교과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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