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FunFun문화현장] 중, 현대미술 16인 작품

<앵커>

문화현장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은 볼만한 전시회 소개해 드립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가면을 쓴 채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서로를 대하는 사람들, 호기있어 보이지만 왠지 어색해 보이는 과장된 웃음.

타인과의 소통은 단절되고 부조리한 현실에 그저 웃을 수 밖에 없다는 현대 중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작품에 배여 있습니다.

세계 미술시장의 핵으로 부상한 중국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권아름/큐레이터 :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의 상황이 잘 녹아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변화하는 시기 속에 중국인들의 얼굴이라든지 아니면 그런 사회적 상황들을 염두에 두고….]

쩡판즈, 쟝샤오강, 위에민준 등 중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16명의 작품 60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중국에 이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인도의 현대 미술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특이한 계급 사회 구조, 오랜 역사와 문화에도 불구하고 외세의 식민지배를 통해 겪은 근대화와 같은 복잡다난한 굴곡의 역사가 작품 곳곳에 녹아있습니다.

[박소민/큐레이터 : 세대가 변하고 있는, 그런 어떤 성장통을 앓고 있는 게 지금 현재 세계의 모습이라면 작게 봤을 때는 인도라는 한 나라가 그런 모습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미성숙한 사회에 대한 스스로 반성하는 이야기 등을 역동적인 화풍과 장르의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

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도심 달동네, 빛이 스며들면서 정겨운 운치가 살아납니다.

빛의 성격이나 내비치는 시간이 달라도 사람 사는 마을엔 언제나 '우리 동네'란 느낌이 살아있습니다.

[정보연/작가 : 저 수많은 집안에는 각자 개인의 사연도 많을 거고. 그래도 겉에서 볼 때는 굉장히 평화로워 보인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마음을 전달하려고.]

마을을 비추는 빛, 창밖으로 새나오는 불빛, 그 안에 비친 삶의 흔적들은 현실과 이상, 욕망과 구원에 대해 고민하게 만듭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