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낙동강 사업구간에 있는 경북 고령군 우곡면의 농민들이 수위가 낮아져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낙동강의 대규모 준설로 수위가 낮아지면서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 양수장의 취수구가 물 위로 드러나 양수를 하지 못해 이 일대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예곡리 양수장은 600-700여 농가가 농사를 짓고 있는 예곡리와 답곡리, 봉산리, 포리, 객기리 등 우곡면 지역 대부분의 들판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모내기용 농업용수가 부족하자 수자원공사가 양수기를 동원해 응급조치로 물을 퍼올리고 있으나 평소의 3분의 1 수준이어서 모내기용으로 많이 부족한 형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상당수 농민들은 개인적으로 양수기를 설치해 모내기 준비를 하고 있다.
우곡면에서 9천여㎡의 논에 농사를 짓는 곽모(43)씨는 "물 부족으로 올해 모내기를 전혀 못했다"며 "시설작물 농사로 고령지역은 다른 곳보다 모내기 시기가 늦은 편인데 오는 25일까지 모내기를 하지 못하면 올해 벼농사는 포기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대구·고령=연합뉴스)
"4대강 사업으로 수위 낮아져 모내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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