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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김경태 첫날 선두권…US 오픈서 돌풍

<앵커>

올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에서 양용은과 김경태 선수가 첫 날부터 선두권에 오르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양용은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빼어난 퍼팅으로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6번홀에서는 5미터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습니다.

파3 7번홀에서는 아이언샷이 빛났습니다.

티샷을 핀 2.5미터에 붙이며 또 한 타를 줄였습니다.

양용은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습니다.

현재 선두인 로리 맥길로이에 3타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양용은 : 오늘(17일) 첫 번째 홀 파3로 출발했는데 쉽지 않은 홀에서 버디로 출발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던 게 오늘 결과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인 김경태도 장기인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습니다.

한 홀을 남기고 2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중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맏형' 최경주는 6오버파로 부진해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11명의 코리아군단이 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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