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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부근서 무력 시위…갈등 고조

<8뉴스>

<앵커>

천연자원의 보고인 남중국해 난사군도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이렇게 세 나라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이 지역의 긴장이 요즘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중국해 하이난다오 근처 해상입니다.

전투기들이 호위하는 가운데 중국 전함들이 가상의 적을 향해 포를 쏩니다.

육군도 각종 첨단 장비를 동원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천웨이잔/중 광저우군 훈련부부장: 정보력을 기초로 작전능력을 높이는 훈련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

중국 관영 CCTV가 오늘(16일) 남중국해 부근의 군사훈련 화면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난사군도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베트남과 필리핀을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입니다.

베트남은 이미 남중국해에서 실탄사격훈련을 한데 이어 전시를 기준으로 한 징병 명령까지 발동했습니다.

필리핀도 다음 달 미 해군과 합동군사훈련을 하겠다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영유권 분쟁중인 남중국해의 난사 군도는 수백억톤의 원유와 가스가 매장된 자원의 보고입니다.

중국이 타이완에게 공동대처까지 제안하면서 난사군도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갈등은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에 미국과 타이완까지 얽혀드는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연철, 영상편집: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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