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발원지 강원 태백시 창죽동 검룡소에서 솟는 암반수를 세계 최고의 명품 광천수로 평가받는 프랑스 '에비앙(Evian)'처럼 산업관광자원으로 개발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강원발전연구원이 발표한 정책메모 제49호에 따르면 2천500만 주민에게 생명수를 공급하는 한강의 시작 검룡소에 대한 많은 지리.학술적 연구가 이뤄졌지만, 수자원.콘텐츠적 진가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백두대간 대덕산 금대봉(해발 1천307m) 기슭 제당굼샘과 고목나무샘, 예터굼 등의 샘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었다가 다시 솟는 검룡소 물은 1급수이다.
검룡소에서는 석회암반을 뚫고 1일 평균 2천t의 용천수가 솟고 있으며 수온도 연중 섭씨 9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발전연구원은 해발 1천m가 넘는 고산지대에서 어떻게 많은 물이 솟는지 등의 지질학적 연구와 뛰어난 수질에 대한 과학적 규명을 통해 에비앙처럼 새로운 가치와 위상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에비앙을 생산하는 프랑스 다농은 고용창출 9만 명과 연매출 186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이와 함께 태백 출신 임남규 강원도의원도 최근 강원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구 온난화로 수자원이 세계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이 생태관광자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산업관광자원으로 검룡소를 활용할 기회라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건강의학적 성분 분석과 용출량 정밀 측정, 석회 암반수의 건강의학적 특징 등을 자세히 조사해 검룡소 물을 에비앙이나 제주 삼다수와 같은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룡소는 1987년 국립지리원에 의해 한강 발원지로 공식 확인됐으며 1993년에는 생태계보전지역으로, 2010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3호로 각각 지정됐다.
(태백=연합뉴스)
한강 발원지 검룡소 물을 '에비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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