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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국 혼미…추가 구제금융 연기될듯

<앵커>

노동계 총파업에 거국내각 구성 실패까지, 그리스 정국이 갈수록 혼미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국가부도를 막기 위한 추가 구제금융 제공은 다음달로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화염병과 돌을 던집니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면서 여기저기서 큰 충돌이 빚어집니다.

그리스 공공, 민간부문을 대표하는 양대 노총은 정부의 재정 긴축에 항의하며 현지시간으로 어제 하루 동시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총파업입니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위기 극복을 위해 야당과 추진한 거국 내각 구성 협상도 결렬됐습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새 내각을 구성하고 의회 신임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파판드레우/그리스 총리 : 오늘 저는 국가적인 동의를 얻고자 모든 정당 지도자들에게 새로운 제안들을 했습니다.]

브뤼셀에서 긴급 회동을 가진 유럽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융을 제공할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민간 투자자의 고통 분담을 둘러싼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결정은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재무장관 정례회의 때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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